머리가 자주 띵하거나 아침에 눈이 무겁게 떠질 때, 혹시 그냥 피곤해서라고 넘기고 계신가요? 고혈압은 뚜렷한 통증 없이 우리 몸을 조금씩 망가뜨리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리죠.
실제로 많은 분들이 고혈압 진단을 받고 나서야 “그게 증상이었어?”라고 뒤늦게 깨닫습니다. 저 역시 가족 중 한 명이 어지럼증과 코피를 자주 겪었지만, 당시엔 고혈압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결국 병원에서 측정해보니 이미 수축기 혈압이 160을 넘고 있었죠.
이 글에서는 고혈압의 대표적인 증상부터 초기 자가진단 포인트, 방치 시 나타나는 위험 신호까지 자세히 다뤄보려 합니다. 혹시라도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체크해보세요. 이건 예방이 아닌 생존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고혈압은 혈관 내 압력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 만성 질환입니다.
고혈압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경미한 신호가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고혈압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 항목 | 빈도 |
---|---|
자주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다 | 주 3회 이상 |
눈이 뿌옇고 피곤함이 쉽게 온다 | 자주 |
밤에 자주 깨고 잠을 깊이 못 잔다 | 주 4회 이상 |
고혈압이 장기간 방치되면 심장·뇌·신장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혈압에 대해 오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흔히 들을 수 있는 잘못된 정보와 그에 대한 진실입니다.
오해 | 사실 |
---|---|
증상이 없으면 괜찮다 | 무증상이라도 혈압은 높을 수 있습니다 |
젊으면 고혈압 걱정 없다 | 20~30대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약 먹으면 금방 나아진다 | 약은 관리 수단일 뿐, 생활습관 병행이 필수입니다 |
고혈압은 정기적인 혈압 체크가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많고, 운동이 부족한 분은 자가측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 신호는 분명 존재하며, 이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어지럼증, 두통, 코피, 피로감 등을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여기지 말고 체크해보세요.
특히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수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관리하고 기록하는 것이 미래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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